알코올 중독 가족이 라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
라파공동체2026.03.28 15:233

안녕하세요! 저희는 알코올 중독으로 라파에 입소한 박준 형제의 가족 박초림, 박건, 박단 입니다. 22년 12월 20일 온 가족이 라파에서 함께 살게되었고, 23년 2월 단주 1주년을 맞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.
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알코올 중독으로 살며 온 가족이 겪은, 아픔이 멎지 않고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라파에서 1년 살이를 시작했습니다. 어느덧 3개월이 지나가는 시점, 겪었던 수 많은 일들을 이곳에 차곡차곡 기록해보려 합니다.
불안함에 긴장하며 깨진 유리같이 날 선 하루, 서로를 향한 이해와 수용으로 낮의 해같이 따뜻한 하루, 이전과 다른 부모의 반응을 깨닫는 아이들은 알을 깨고 갓 나온 작은 생명의 경계심에서 풀 밭을 딛고 달리는 힘찬 탐험을 시작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 우리 일상의 이야기가 스스로에게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과 돌아가지 않을 경고등이 되기를, 아직 중독의 터널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.